“제 결혼식 안 온 친구 부모님 장례식 안가도 되죠?”

  						  
 								 

한 친구 부모님의 부고 소식에 깊은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글이 화제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결혼식에 안 온 사람 부모님 장례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의하면 글쓴이 A씨에겐 1년에 한두 번 볼까 말까 하는 대학시절 친구 B씨가 있다.

B씨와 연락도 잘 안하는 사이지만 몇년 된 사이라 친하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안친하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친구이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결혼식 때 바쁘다는 이유로 참석도 하지 않았고, 축의금도 보내지 않았다.

참석은 그렇다 쳐도 축의금은 보낼 줄 알았던 A씨에게 B씨는 끝내 연락이 없었고,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긴 뒤 4년이 지나갔다.

그러던 최근 A씨는 다른 친구를 통해 B씨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건너 들었고, B씨는 이를 전하며 “A에게도 말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B씨는 부조금을 받으려 연락한 것으로 보였고, A씨는 B씨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건 안타깝다고 생각하지만 큰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은 “코로나라 참석은 힘들지만 부조금은 보내자”는 입장이지만, A씨는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A씨는 이에 대해 “그래도 장례식인데 내가 너무 인정이 없고 잔인한건가 싶다”며”제가 너무한거냐”고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친구랑은 이미 연이 끊겼는데 주지도 말고 모른체해라”,”경사보다 조사를 더 챙겨야 하는 건 맞지만, 님 같은 경우에는 그냥 호구되는 것 같다”와 같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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