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닫자 절대 모이면 안되는 장소에 사람들 몰리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로 술집과 식당이 문을 닫자 회식 장소로 ‘이 곳’을 많이 찾는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연합뉴스는 오후 9시 이후 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으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회식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음식점과 주점의 영업 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면서 퇴근 시간을 앞당겨 이른 시간에 회식하는 상황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정부는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 외부 활동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 인해 집단 감염을 우려해 대규모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인원을 줄이거나 점심 시간을 틈타 회식을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 보도와 인터뷰한 직장인 A 씨는 “직장인으로서는 음식점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매번 새벽까지 이어지던 연말 회식이 사라지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그런데 식당이 일찍 문을 닫으니 오후 4시부터 모여 회식을 하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직장인 B 씨는 “최근 야근하던 중 오후 9시가 넘은 시간 회의실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 봤는데 직원 5명이 모여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B 씨는 “이들은 퇴근 후 회식을 하다가 폐점 시간이 다가오니 회사 안으로 들어와 술판을 2시간 더 벌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지인들과 모임을 갖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도 나오고 있다.

술집 등의 모임이 어려우니 호텔이나 파티룸을 빌려 모임을 이어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 내과 정기석 교수는 “시간에 상관없이 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면 감염 우려가 커진다”라며 “서울시에서 모임을 자제하고 10명 이상 모임은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만큼 이를 지키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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