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신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11일 오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해당 교회 폐쇄 등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확인된 영신교회 연관 신규확진자는 전날(10일) 발생한 20대 교인 1명과 목사,그의 모친 등 3명을 포함 2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영신교회 확진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것은 여전히 확진자 28명과 접촉한 사람을 다 파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영신 교회 신도가 250명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만약 확진자들이 모임을 갖거나 예배를 했다면 대구의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구시 관계자 역시 “11일 오전 영신교회 연관 확진자가 20여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해당 교회 신도와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 파악과 함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의 교회에서 두 자릿수 이상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지난 10월 대구예수중심교회 이후 40여 일 만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긴급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최근 2주간 해당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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