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철’에만 존재한다는 특이한 자리

2020년 December 16일   admin_pok 에디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북한 지하철의 임산부자리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북한의 임산부자리 특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북한의 지하철 모습이 담겨있었다.

한국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임산부’석 자리에 북한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북한 지하철에는 국가에 기여했던 사람들에 대한 보훈 제도 중 하나로써 ‘영웅 영예 군인 자리(우대석)’가 따로 마련돼있었다.

이 자리는 ‘정치적 우대석’이라고도 불리는데 교원, 영예군인, 노병을 위한 좌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 혹은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군인이나 6.25 전쟁을 참전한 군인들이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북한에서 교육자는 혁명가를 양성한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우대를 받고 있으며, 영예군인과 노병은 북한이 ‘선군정치’를 강조하기 위해 우대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제로 북한에서는 따로 노약자석을 두지 않고 노인이나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보면 자리를 비켜준다고 한다.

아울러 북한 지하철에는 지하철 승무원이 존재한다. 한국의 지하철과 달리 북한의 지하철은 수동으로 열어야 하는데 승무원이 지하철이 도착하면 문을 열어주고 닫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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