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활발히 마련하는 중 나쁜 소식이 들려왔다.
화이자,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승인되며 미국과 영국에서 실제 접종이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에 의하면 런던의 코로나19 발병률은 지난주 거의 두 배가 됐으며,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70%나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지난 20일 영국에서는 3만 5000명의 사상 최고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고, 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 크리스 휘티는 이에 “새로운 변종이 더 빨리 퍼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이어 그는 “수도와 남동부 지역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새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1000여 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해당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과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이를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백신개발 프로젝트 최고 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영국 CNN에 출연해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변이가 심할 경우, 기존 백신으로는 막아낼 수 없다는 우려를 보이며 향후 사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 누리꾼들은 “뭐 어쩌라는 말이냐”,”그래서 대체 언제 끝나는거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낙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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