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입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이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생겼다.
지난 22일 정부는 “내년에 공급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 중 75만 명분을 2~3월에 먼저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국에서 승인이 나는 대로 내년 1분기 물량을 주문할 예정”이라며”2~4분기 물량 도입 시점도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전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에서 총 3400만 명분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만 유일하게 계약서를 썼다.
한 백신 도입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처럼 한국도 7~9월에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 구매 계약을 서둘렀다면 이보다 더 빨리 물량이 들어왔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는 화이자 측이 정부에 적극적이었지만 우리 당국은 더 나은 조건의 계약을 맺으려고 여유를 부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현재 임상 3상시험을 마무리 하고 있는 다른 백신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내년 초 차기 백신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백신 몇만 명분이라도 먼저 달라는 요청을 왜 뒤늦게 하는거냐”,”참나 백신을 상대로 간을 보는거냐”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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