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남자친구가 제 딸을..” 오늘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 상황

2020년 December 24일   admin_pok 에디터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사연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딸의 남자친구가 제 딸과, 언니인 제 큰 딸까지 살해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청원 글이 소개됐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딸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두 딸을 살해했다며 마땅한 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청원에 동의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20년 6월 25일 둘째 딸은 남자친구와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며 다퉜다”며 “다툼 중에 제 딸의 술주정과 나무람에 분노한 남자친구는 만취해 잠든 둘째의 배 위에 올라타 양손으로 목을 졸라 그 자리에서 내 딸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놈은 첫째 딸마저 살해하기 위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큰 애의 집으로 올라갔다. 작은 방 창문을 통해 집에 침입한 후, 작은 방에서 큰 애가 오기만을 숨어서 기다렸다.

청원 글에 따르면 범인은 새벽 2시경 일을 마치고 귀가한 큰 딸이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첫째의 휴대폰과 카드, 비밀번호, 차량 등 금품을 갈취한 후 또 다시 목을 졸라 그 자리에서 살해했다.

범인은 둘째 딸의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에게 딸인 척 문자나 카톡에 답장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두 딸은 한참이 지나서야 발견됐으며, 부모는 딸들이 아닌 구더기가 들끓고, 썩어 부패한 시체를 만나게 되었다.

범인은 훔쳐간 딸의 돈으로 PC방에 가 게임을 즐겼으며 큰 딸이 운영하는 식당까지 침입하려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범인은 이미 절도, 강도 3범에 불구속 기소되어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범죄자였다.

현재 범인은 어떻게 해서든 형량을 줄이기 위해 수를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딸이 있는 분이라면, 여자 형제가 있는 분이라면, 그게 아니더라도 본인 일이라 생각해주시고 제발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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