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 몰래 여직원과 ‘카풀’했습니다”

2020년 December 24일   admin_pok 에디터

반대에도 불구하고 몰래 카풀을 한 남편때문에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신부 몰래 회사 여직원 카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현재 예비남편 B씨와 함께 신혼집에서 같이 살며 혼수를 채우고 있는 중이다.

지난 11월 남편은 타부서 직장동료와 술을 마셨고, 술을 마시는 도중 회사 교통 편 관련하여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 타부서 신입 여직원을 카풀하는게 어떠냐는 직장동료의 제안을 받고, A씨의 남편은 A씨에게 그 자리에서 직접 전화해 허락을 받으려 했다.

평소 이성 문제에 유난히 민감한 A씨는 이를 거절했고, 물어봤다는 사실 자체로도 속이 상했으나 카풀을 하지 않겠다는 남편의 말에 마음을 풀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최근, 오늘 아침 나가려는 남편에게 신입 여직원의 “차를 태워달라”는 전화가 왔다.

오늘이 처음이라고 하긴 했지만, 느낌상 꽤 오래 몰래 태워준 것 같았으며 화가 난 A씨는 “진짜 싫다”고 완강히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대답을 하지 않고 나갔으며, “너는 너무 이기적이다”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본인 부서도 아닌 타부서의 신입 여직원을 왜 챙기는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결혼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는 말로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와이프가 싫다고 하는데 꾸역꾸역 다른 여자 몸 편하게 해주는 심리는 뭐냐”,”안 예민한 사람도 싫어하는 일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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