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진 역대급 리니지 ‘집행검’ 먹튀 사태 (+소송)

2020년 December 24일   admin_pok 에디터

상상치도 못한 방법으로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털린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임 ‘리지니’에서는 “진명황의 집행검(이하 집행검)”이라는 아이템이 현금 시세 2000만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해당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도 ‘지존’이라고 불리는 극소수의 유저들이 사용하는 최상급 무기이다.

평소 리지니를 즐기던 A씨(27)는 작년 리니지 유명 이용자들의 게임 내 정모에 참여해 ‘갑부라 불러줘’라는 아이디를 가진 B씨를 만났다.

B씨는 갑자기 A씨에게 다가와 “거지 같은 X”라고 놀렸고, 발끈한 A씨는 최고급 아이템 집행검을 땅에 내려놓으며 “이래도 내가 거지냐”고 따졌다.

그러자 갑자기 B씨의 공범 캐릭터가 멧돼지로 변신해 바닥에 있는 집행검 아이템을 들고 도망쳤고, 흥분한 A씨는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A씨는 현재 NC소프트에 이사건을 신고했고, 엔씨소프트 측에서는 범인들의 계정을 정지시켰으나 회수된 집행검은 아직 A씨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리니지에서 유저가 직접 바닥에 놓은 물건에 발생한 사고는 고객 스스로의 과실로 보고 복구가 불가능하게 되어있다.

화가 잔뜩 난 A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현재 해당 소송은 진행 중에 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아직도 이런 사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나”,”무슨 아이템이길래 2000만원이나 하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리니지 파워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