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실체 보도한 중국 여성 기자의 안타까운 결말

2020년 December 30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작지인 우한에 대해 보도한 에디터가 끔찍한 상황과 마주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8일 전직 변호사 겸 시민에디터인 장잔(張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인민법원은 우한에 진입해 취재를 한 장잔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지난 2월 장잔에디터는 봉쇄령이 내려진 우한에 직접 들어가 우한의 심각한 상황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우한 시민을 인터뷰한 뒤 중국 당국의 봉쇄 조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법원은 이에 “SNS를 통해 코로나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외국 언론과 인터뷰하며 우한 상황을 악의적으로 전달했다”는 이유로 분란 조장, 선동죄로 그를 검거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은 해당 소식을 접한 뒤 SNS를 통해 “이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와 관련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지나친 단속의 예로 2020년 내내 해당 사례를 지목했다”며”계속해서 그의 석방을 요구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장잔은 중국 정부에 의해 하루종일 족쇄와 수갑을 차고 생활하는 등 고문을 당했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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