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노래방 도우미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추가글)

  						  
 								 

어린시절부터 도를 넘은 아버지의 행패로 고통받아온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래방도우미를 집으로 데려온 아버지에게 딸이 화내는 게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결혼적령기가 지난 미혼 여성이며,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A씨는 어릴적부터 아버지가 노래방을 다니고 노래방 도우미들과 연락하며 용돈을 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익히 경험해온 탓에 반포기 상태였다.

어머니께 말해봤자 어머니 속만 썩일 거라는 생각에 속만 끓이고 있던 어느 날, 집을 비운 A씨는 강아지 홈 cctv로 노래방 도우미가 집에 온 걸 알게 됐다.

A씨의 어머니는 장사를 하기 때문에 아침 7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돌아오고, 아버지는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식이라 쉬는 날에 도우미를 집으로 불러 온 것이다.

잘못을 묻는 A씨에게 아버지는 “제사를 지내기 전에 집청소 하려고 부르는 것”이라고 했지만, 코로나가 우려돼 청소도우미 같은 외부인 없이 꺼려져 가족끼리 청소하자고 말했던 바가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아버지는 잘못을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A씨가 키우는 강아지한테 분풀이를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A씨에게도 “니가 뭔데 나한테 화내냐”며”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냐”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지만, A씨는 아빠의 부도덕함에 화내는 데에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A씨는 초중고대학교 졸업식에 아버지가 한번도 오지 않는 등 받은 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으며 처자식이 굶는 한이 있어도 이혼녀와 자식은 챙겨줬던 아버지기에, A씨는 속이 타버릴 지경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지금이라도 갈라서라”,”어머니 이혼 하라고 얘기하시고 두분이 방 얻어 나가세요”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후 A씨는 “강아지는 걱정 안해도 된다”는 말로 시작하는 추가글을 올렸다.

추가글에서 A씨는 “이혼법이라는게 가끔은 피해자에게 억울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며”이혼 전에 분리라도 하고 살려는데 평생 저렇게 산 사람이 모아둔 재산이 있을리 만무하고 오히려 내놔라 시전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자식에게 막말하고 협박하는 모습이 기가 막혀 제 3자의 입장이 듣고 싶었다”며”이 글은 지우지 않고 연민이 들때마다 다시 꺼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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