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라면 박스 줍고 한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경주’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에서 폐지 담은 라면박스를 열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주에서 일어난 한 일화가 소개됐다.

작성자는 “경주 양동마을에 있는 경주 손씨 고택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문화재청에서 보수공사를 하게 됐다”며 “종가집이라 고문서도 많았는데 경주손씨 종가에서는 이걸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한중연에서 온 한 연구원이 종가집 구석에서 라면 박스를 발견했다.

라면 박스의 정체가 궁금했던 연구원은 종가집 사람에게 물었고 종가집 사람은 “우리 아버지가 옛날에 버린다고 내놓은 건데 쓰레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연구원은 박스를 가져갔고, 박스 안에는 유물이 들어있었다.

유물의 정체는 세계유일의 원나라 때 법전이나 원나라 최후의 법전인 ‘지정조격’이었다.

작성자는 “지정조격은 중국에서도 사라진 법전이라 지정조격이 발견된 전까지는 원나라 법전은 안 남아있다고 생각했다”며 “무려 1346년 충목왕 때 완성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당시 원이 엄청난 대국이라 고려 말과 조선 초에 이 법전이 큰 영향을 끼쳐 단순히 중국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에도 중요한 유물이라고 한다.

심지어 보존상태까지 완벽했고, 남바린 엥흐바야르 전 몽골 대통령이 이 책을 보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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