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년 에디터회견 중 한 에디터가 손가락 욕을 해 논란이 된 적 있다.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방송인 김용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에디터가 질문하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 실명을 언급하며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닌가”라면서 “보지도 않은 수첩을 애써 집고는 그 손가락 모양을 내내 유지했다. 해명 좀 하시죠”라고 올렸다.
그러자 일부 친문 지지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이를 공유하며 해당 에디터를 비난했다.
이에 해당 언론사 측은 “밑도 끝도 없는 명예훼손을 자행한다”며 “얼토당토 않은 억측이니 빨리 게시물을 내려라”고 요청했다.
해당 에디터는 뉴시스의 김태규 에디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손가락 문제된 에디터 인스타 올리고 지운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용민이 해당 에디터를 저격한 페이스북 글과 과거 김태규 에디터가 쓴 글이 함께 공개됐다.
앞서 김 에디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2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연출이 훌륭하면 뭐하누”라고 언급했으며 ‘#추윤싸운에터진달등’이라고 해시태그를 남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가락 욕이 논란되면서 삭제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청와대 측은 한 에디터가 의도적으로 ‘손가락 욕’을 했다는 주장에 “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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