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선교단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JTBC는 IEM 국제학교의 지난해 교육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개신교계 기관 IM선교회 대표인 A 선교사가 설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과학적으로 지켜주신다”며 방역 위험에 대해 안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계속 수시로 왔다 갔다 하고, 전국에서 오고, 감염돼야하는 상황인데도 1명도 아직 안 걸렸다”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교육 현장 사진을 보면 아이들이 여러 명 좁은 곳에 둘러앉아 교육을 받으며, 체조 등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등 감염 상황에 취약한 환경이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점에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총 159명이 24시간 집단 기숙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관련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IM 선교회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대전시는 해당 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 등 법적 위반 사항을 조사해 선교회 대표를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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