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우리 세금으로 북한에 방송국 지을려고 했습니다”

2021년 February 2일   admin_pok 에디터

KBS 수신료를 높여 북한 방송을 개설할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1일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2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 힘 ‘박대출’의원이 이날 확보한 KBS의 ‘2021년 1월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조정’에 따르면 KBS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행할 계획안에 ‘평양지국 개설 추진’등 북한 관련 사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KBS는 “북한 관련 부정확한 보도를 인해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를 위해 평양 지국 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에는 ‘방송사 지국 개설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극적이고 상징적인 조치’라는 문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 KBS 이사회는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월 3840원으로 54%인상하는 안을 상정해 논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인상 명분으로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북한 평양에 지국을 개설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돼 또 한 번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KBS 측은 “해당 사업 계획은 남북관계가 어떻게 개선되는지 여부에 따라 확정된다”면서 “독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로나19로 힘든데 수신료를 인상해 북한에 갖다주려고 하냐”, “편파 방송도 모자라 수신료를 인상해 북한에 지국을 세울려고 했다니”, “수신료 거부 운동을 벌여야한다”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