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해라. 나 어차피..” 새롭게 뜬 에이프릴어학원 갑질녀 통화 내용

2021년 2월 3일   admin_pok 에디터

본인의 신분을 속여가며 배달기사에게 충격적인 폭언을 퍼부은 한 여성이 비난을 사고 있다.

오늘 3일 새벽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동작구 학원강사 배달기사 갑질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동작구에 위치한 학원 강사 A씨는 배달비를 받으러 온 배달기사에게 “지금 바쁘니 기다려달라”고 말하며 결제를 10분 가량 미뤘다.

다른 곳으로 배달을 가야 하는 배달원이 곧 결제를 받으러 다시 A씨를 찾아가자 A씨는 짜증을 내며 결제를 마무리한 후 배달 대행 업체에 전화를 걸어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전화를 받은 배달대행 업체 사장 B씨는 도를 넘은 갑질에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조언을 구했고 녹취록에서 들을 수 있는 A씨의 갑질 내용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언론에 알려져있는 인격 모독, 직업 비하 말고도 상당한 부분이 충격적이었다.

B씨가 “제가 녹음했고 언론사에 제보할테니 이거에 대해선 딴소리 하지 말아달라”고 말하자 A씨는 “그건 협박죄다”며”어차피 저는 거기 그만둘테니 마음대로 해라”고 답했다.

실제로 학원 측에 문의해본 결과 A씨는 갑질 사건이 발생한 하루 뒤에 일을 그만 둔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A씨는 본인의 과실로 배달기사를 학원에 머무르게 해놓고 통화에서 “바빠 뒤지겠는데 코로나 사태에 학원에 와가지고 5분이나 머무르냐”고 따지기도 했다.

통화 결과 A씨는 배달 주소까지 잘못 기재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혼과 같은 좋지 못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일을 그만두기 하루 전 화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뭐야 그럼 학원 그만두기 전에 똥싸고 간거네”,”코로나 걸려서 죽는 것도 대화 취지에 벗어나는거봐 걍 화풀이잖아”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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