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흥시설을 점검, 254명을 단속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헌팅주점, 노래연습장 등 5041곳을 점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29건(254명)을 적발했다.
대구에서는 문을 잠근 뒤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한 유흥주점 업주 등 12명이 단속됐고 대전에서는 유흥종사자 2명을 고용해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업주 등 12명이 단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무허가 유흥시설 등 불법영업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둔 상태다. 지난 2주간 누적 단속 건수는 72건(537명)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에디터간담회에서 가정폭력 등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청장은 “오후 9시 이후 불 켜진 업소를 신고하는 시민이 생각보다 많다”며 “설 명절 기간 동안 방역 위반과 유흥업소 불법 영업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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