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를 ‘매춘부’라고 칭한 하버드 교수의 글을 지지하는 듯한 입장을 보인 세종대 교수가 공분을 사고 있다.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위안부에 대해 끔찍한 발언을 했다.
지난 2일 박 교수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보도만 보자면 (램지어)교수의 주장은 역사적 디테일에서는 크게 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램지어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근무중이며, 최근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논문을 제출해 큰 논란을 불러왔다.
박 교수는 해당 주장의 근거로 중국 우한에 위치한 위안소에 일본군이 위안부를 위로하는 비를 세운 적이 있음을 들었다.

그러면서 “공양비는 영혼을 위해 세워진 비”라며”일본군이 위안부를 위로했다는 건 위안부와 군의 관계가 일방적으로 압박 받는 존재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했다.
앞서 박 교수는 출간한 ‘제국의 위안부’ 책에서 “위안부가 군인에게 강제로 끌려간 14~15세 소녀로 박제화 됐다”며 이를 지적하는 의견을 냈다.

이로 인해 법정에 서기까지 했으나 결국 무죄를 선고 받아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사람 안 변한다”,”위안부 할머니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그 시대를 밟고 사는 사람이 저딴 말을 지껄이다니 토나온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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