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상당히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보인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인 ‘자아’의 개념이 성장하며 점점 자리잡으며, 나와 주변을 구분하기 시작한다.
이는 뇌의 가장 바깥 부분인 신피질이 급히 발달하며 이루어지는 것으로, 신피질이 발달하지 않고 사라진다면 자아가 형성되기 어렵다.
예시로 치매 노인 환자를 들 수 있는데, 치매 노인은 신피질이 파괴되며 증상이 나타나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곤 한다.
이에 2015년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최초로 인간만이 가진 유전자를 발견했는데, 해당 유전자는 태아 상태일 때 신피질을 급속히 팽창시킬 수 있다.
실제 과학자들은 해당 유전자를 타 동물에 넣어 실험하기 위해 쥐와 페럿에게 먼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신피질이 급속히 팽창했고, 뇌에 주름도 많이 생겼으며 최종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원숭이의 수정란에 해당 유전자를 삽입해봤다.
이는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졌는데, 바로 원숭이 태아의 뇌세포가 일반 원숭이 태아의 뇌세포보다 2배 이상 급속히 팽창했으며, 뇌세포 숫자도 인간과 같은 숫자로 증가했다.
해당 연구는 원숭이가 태아 상태일 때 중절시키며 즉각 중단됐지만,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의 논문이기에 우리에게 공개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그쪽 영역은 너무 발을 담그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무섭다”,”소름끼친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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