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들썩이게 한 ‘n번방’ 사태의 피의자 인원수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n번방 피의자 인원수 경찰피셜 떴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n번방사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결과가 담겨있었다.

당시 연합뉴스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성범죄인 박사방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경찰청 특수본은 3천 575명을 검거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3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천 807건을 단속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 등 3천575명을 검거해 그 중 245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법 성 영상물 등을 구매·소지한 경우가 1천8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유포 1천170명, 성 착취물 제작·단체 대화방 운영 511명 등이었다.

피의자의 71%(2천538명)는 10∼20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피해자 1천94명을 대상으로 총 4천387회의 맞춤형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며 “피해자와 동성인 경찰관을 일대일로 지정해 피해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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