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용훈 회장이 오전 8시에 숙환으로 사망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 회장은 故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방상훈 현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고인은 코리아나호텔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 회장은 배우 장자연씨를 죽음으로 내몬 문제의 식사자리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故 장자연 씨와 관련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된 전 소속사 대표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불렸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2019년 MBC ‘PD수첩’ 방송에서 부인 이미란씨가 2016년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과 관련, 이씨가 생전 지하실에 감금되는 등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다.
방 회장의 사망소식에 누리꾼들은 “명복을 못 빌겠네요”, “80도 못살고 갈걸 뭐 그리 악랄하게 굴었냐. 베풀며 살지”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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