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중단해라” 현재 ‘여성단체’가 벌이고 있는 운동

2021년 February 23일   admin_pok 에디터

오늘자 여성단체의 근황이 공개됐다.

23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YWCA연합회,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정의기억연대 등 41개 여성단체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오는 3월 둘째 주부터 9일간 이뤄질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은 3월 둘째 주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과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 세부 일정은 아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71년이나 지나도록 한국 전쟁을 끝내지 못한 채 분단의 고통과 전쟁의 두려움을 안고 한반도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모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오늘 밤에도 싸운다(Ready to fly tonight)’는 모토로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는 전쟁 준비 훈련”이라며 “우리는 한미가 연합군사훈련 대신 평화의 대화를 재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입장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남북관계 개선의 작은 기회조차 차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없이 남북관계 개선은 불가능하므로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정부는 이 훈련이 전시작전권을 환수받기 위해 필요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훈련이며 동시에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서 최대 규모의 무기를 동원하고 참수 작전 등 지휘부 제거와 점령을 상정한 훈련이 방어적 훈련일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진정한 평화를 원하면 ‘오늘 밤에도 싸운다’는 전쟁 준비 태세가 아니라 불신을 신뢰로 전환시키고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는 평화적 방법을 선택해야하만 한다”면서 “평화로 가는 길은 오직 평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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