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군 장병들이 다시 휴가를 나올 수 있게 된 가운데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라는 부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10만원씩 내고 검사 받는 병사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군인 커뮤니티에는 휴가 나온 병사의 지인이 쓴 글이 올라왔다.

지난 22일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사는 곳이 ‘전북 전주’라고 밝히며 “휴가 나와서 복귀 하루전 PCR검사를 받고 오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에 문의하니 1.5단계로 하향되면서 군인들 복귀할 때 받는 PCR검사가 유료라고 했다”고 밝혔다.

PCR검사 비용은 1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게 맞는거냐?”며 “하라면 하는게 맞지만서도”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커뮤니티 유저들은 “격리단계 2단계인 수도권은 무료지만 1.5단계는 유료다”, “제 아들도 저번 주에 돈 내고 검사받았다”, “지금 밀어내기식 휴가인데 너무하네요”등 반응을 보였다.
휴가를 못 가고 있다가 2단계로 풀리면서 병사들이 의무적으로 휴가를 나가고 있는데 복귀할 때 무조건 10만원씩 내고 검사를 받아야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무료 검사가 어려울 경우 복귀 후 부대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부대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은 통일된 지침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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