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줍는 캐디 얼굴에 ‘풀스윙’ 날려버린 역대급 사고..

2021년 March 5일   admin_pok 에디터

공을 줍던 한 캐디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경남 의령경찰서는 의령군의 한 골프장에서 일하던 캐디 A씨(30)가 당한 사고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다르면 A씨는 해당 골프장에서 B씨 일행의 경기에서 캐디로 보조했다.

그러던 중 B씨가 친 공이 해저드(골프장 내 움푹 파인 웅덩이나 연못)에 빠지자 A씨는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쳐라”고 안내한 후 공을 주으러 갔다.

그러나 B씨는 A씨가 공을 줍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경고 없이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골프채를 휘둘렀다.

A씨는 이에 코 주변 살점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 나가고, 코 뼈가 부러지는 등 큰 사고를 입었다.

의료진은 A씨의 상태에 대해 “평생 흉터는 불가피하고, 앞으로 주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실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B씨가 피를 뚝뚝 흘리며 쓰러진 A씨를 보고도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A씨는 다른 캐디의 도움을 받아 겨우 구급차에 탈 수 있었으며 B씨는 구급차에 실려가는 것을 보고도 병원에 동행하거나, 피해자의 연락처를 물어보지도 않고 게임을 마저 마쳤다.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소식에 “일부러 그런거 아니냐”,”악마보다 더한 놈”,”똑같이 당해봐야 한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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