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일줄은..” 시각장애인에게 실버버튼 준 ‘유튜브’수준

2021년 March 22일   admin_pok 에디터

한 시각장애인 유튜버가 실버버튼을 받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기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가 시각장애인에게 실버버튼을 주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실버버튼을 개봉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세계 최초 다시 받은 점자 실버버튼, 근데 영어로 욕이 써있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원샷한솔은 “드디어 실버버튼이 두 달 만에 다시 왔다”며 “점자로 보내준다고 했던 실버버튼이 점자가 아니어서 대반전이었는데 다시 문의해서 실버버튼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버버튼 2개를 언박싱을 진행했으며 “실버버튼 3개 되는 일이 없기를”이라며 점자가 들어간 실버버튼을 확인했다.

다행히도 새로온 실버버튼에는 점자가 적혀있었다. 원샷한솔은 기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적혀있던 점자의 철자가 틀리게 적혀있었던 것이다.

원래는 점자로 ‘Presented to Oneshot Hansol’이라고 적혀있어야 하는데 ‘resented to neshot ansol’이라고 대문자 첫글자가 전부 빠져서 적혀있었다.

특히 ‘resented’는 ‘원망하다, 분노하다’라는 뜻이 있어서 원샷한솔은 당황했다.

원샷한솔은 “점자 실버버튼을 받기 위해서 유튜브 측과 실버버튼 제작업체와 10번도 넘게 연락했다”며 “점자를 모른다는 업체를 위해 직접 점자폰트를 찍어서 보내주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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