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는 멸종되어 볼 수 없지만 조선시대때부터 있었다는 특이한 동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한국에서는 멸종됐지만 조선에 살았던 특이한 동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동물의 정체는 바로 ‘펠리컨’이였다. 게시물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펠리컨을 사다새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대부분 ‘펠리컨’을 떠올리면 서양에만 있는 새, 서양새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려시대 문신 이규보가 썼던 시 중에서도 “사다새는 주둥이 적시기를 저어하고”라는 구절을 볼 수 있듯이 펠리컨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서 ‘사다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펠리컨을 뜻한다.
적어도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 사다새는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사람들이 기름을 얻기 위해 사다새를 많이 잡았고, 그 기름을 이용해 향신료나 피부병 치료제를 만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명종실록에 전라도나 평안동에서 돌아가면서 사다새를 한 마리씩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사다새를 공납으로 내던 지역에서 더 이상 사다새가 나지 않아 다른 지방에서 사온다는 기록또한 있다.
1914년 인천에서 잡았다는 기록을 마지막으로 사다새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뭐야? 우리나라에도 있었어? 신기하다”, “인간이 멸종 시켰구나”, “페리카나 치킨이 생각나는 건 나뿐인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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