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작은 중국이 되어가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2021년 March 30일   admin_pok 에디터

강원도가 작은 중국이 되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도에 작은 중국 들어섭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강원도가 올해 하반기에 한중문화타운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담겨있었다.

지난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원도는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 500만㎡ 내에 120만㎡ 규모로 중국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코오롱글로벌, 인민일보 등 5개 기관과 체결했다.

해당 부지에는 중국 전통거리,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8대 음식과 명주를 접할 수 있는 푸드존 등이 들어서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공간을 즐길 수 있는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원도 차이나 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을 올린 글쓴이는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 이곳은 대한민국이다.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차이나타운 건설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사안에 대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김종문 대표는 “한민족의 역사 자체가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고 중국이 한민족을 포함한 동북아 전체를 지배했다는 역사를 고착화시키는 것이다”라며 “그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중도유적지며 현재 춘천, 홍천, 강원도에 있는 선사유적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춘천 차이나타운을 이곳에 만들면 중국은 자신들이 만든 동북공정 역사침략을 완성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하냐. 이러다 땅도 다 뺏기겠다”, 우리 고유의 문화 유적지를 개발해라”, “한국에도 얼마든지 좋은 문화 많은데 굳이 또 중국문화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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