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가 발칵 뒤집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상 걸렸다는 청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KBS 뉴스 보도가 실려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한 생태공원에서 생태계교란 생물인 미국가재 10여마리가 발견됐다.
지난 1일 충청북도의 금강유역환경청(환경청)은 지난달 16일 민원 제보를 받고 청주 두꺼비생태공원에 미국가재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환경청은 현장 조사를 통해 모두 18마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 중 14마리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가재는 환경 적응력이 강해 국내 수생태계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 2019년 미국 가재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청주에서 미국가재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청은 추가 포획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2주 동안 청주시 등과 함께 두꺼비생타공원 지역과 반경 5km 이내 인근 연결 수계인 산남천 무심천 미호천에 대해 추가적인 서식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한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를 철저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민간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던 외래종의 방사 내지 유출로 인해 문제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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