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면 서서 가야죠” 여대생한테 자리 양보 강요 당한 군인

2021년 April 20일   admin_pok 에디터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강요를 받은 군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학생한테 자리 양보 강요받은 군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요즘 젠더갈등이 이슈가 되면서 과거 한 여대생이 휴가 나온 군인에게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강요했던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2019년 9월 페이스북 페이지 ‘인하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오늘 휴가 복귀하는 일병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일병 A씨는 “정말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제보해요”라며 당시 버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했다.

A씨는 인천 터미널에서 동서울 터미널로 가는 버스 안 창가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런데 한 여대생이 다가와 A씨의 어깨를 툭툭 쳤다.

그러면서 여대생은 “자리 좀…”이라고 말했다.

A씨는 좌석 번호를 다시 확인하고 “제 좌석이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대생은 “창가에 혼자 앉고 싶어서요”라며 “군인 아니세요? 에이.. 좀 바꿔주세요”라고 말했다.

버스가 출발할 시간이 다가오자 기사님이 “학생 자리에 앉아요”라고 소리쳤고 그러자 여대생은 “아이씨”라고 말하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A씨는 당시 일에 “속으로 참을 인 10번은 그었습니다”라며 “휴가 복귀 날 안그래도 기분 안 좋은데 참 좋은 경험하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징병제 해야한다”, “이런 여자들 때문에 다른 여자들도 욕먹는다”, “노인들이 자리 비켜달라고 하면 난리나면서 군인한테 자리양보 해달라고 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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