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인이 길거리에서 벌벌 떠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죽소리에 PTSD 일으킨 군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군인은 양손으로 두 귀를 막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는 정말 PTSD가 온 듯 그 자리에 얼어붙어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찍어 올린 사람은 “내가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이다. 저 날은 우리 동네 자동차 경주장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녀는 매점 앞에서 홀로 서있었다. 그녀는 귀를 막고 주체할 수 없이 울었다”며 “그 모습은 분명 내가 살면서 본 것들 중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사진 속 군인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
다들 즐거워하는 불꽃놀이에 혼자만 괴로워하는 군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PTSD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폭력 등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지는 공간 속에 던져졌던 군인, 의사, 간호사, 경찰관 등에게 많이 나타났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 “저런 분들 때문에 평화가 지켜진다”, “평화를 위해 저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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