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욱일기 써서 항의하자 유명 일식집에서 보인 태도

2021년 4월 23일   admin_pok 에디터

런던의 한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욱일기를 이용해 캐릭터를 만든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런던의 ‘스고이 재팬 노리타코스(Sugoi JPN Noritacos)라는 일식당이 욱일기 로고를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베네수엘라 출신 부부와 일본인 셰프가 2018년 런던에 창업한 곳으로, 일본과 남미 퓨전음식을 팔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로고는 캐릭터가 욱일기를 머리에 두르고 있는 그림이다.

이에 현지 교민들은 업체 대표에게 “욱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를 의미한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는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며 “오래 전부터 일본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아사히신무과 아사히 맥주, 여러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업체는 트위터에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영세업체를 괴롭히고 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우익 성향 일본 네티즌들은 이들의 입장을 지지했고, 현지 교민들을 “못배워서 그런다”, “자기네들도 쓰면서” “그냥 가만히 있지” 등의 의견을 보이며 비난했다.

교민들은 영국 내 현지 언론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Change.org’를 통한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식하면 가만히라도 있지”, “이래서 역사공부가 중요하다”, “섬나라끼리 통하는 게 있나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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