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내보낸 ‘정인이 노무현’ 일.베 사진의 진실

2021년 April 26일   admin_pok 에디터

방송사 YTN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YTN은 ‘정인이 사망 당일 양모는… ‘택시 기사의 증언’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YTN은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열리는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열린 양부모 규탄 시위 화면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당시 현장에는 정인 양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놓은 수 많은 액자가 놓여있었다.

그 중 정인이 얼굴 뒤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액자가 있었다.

검찰 측이 양모 장 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고 아동기관 취업 제한 명령 10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30년, 보호관찰 명령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할 때 쯤 해당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 후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합성 사진이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YTN 측은 영상을 삭제했다.

해당 사진을 전시했던 작가는 “평소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해 하늘에서도 정인이를 보살펴 달라는 의미로 만든 작품이고 일베 의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YTN 측은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해당 사진은 일부 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한 것처럼 특정 사이트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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