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폰 반입 반대론자조차 “폰 허용해라”고 돌아서게 한 사건

2021년 April 28일   admin_pok 에디터

군대 내 코로나19 격리 시설 부실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육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 A씨는 휴가 복귀 후 생활한 격리 시설을 촬영해 공개했다.

A씨가 보낸 영상을 보면 격리 시설의 벽과 천장은 곰팡이와 이끼로 가득했다.

또한 벽 곳곳에는 금이 가 있었고 바닥 타일도 일부 깨져 있었다.

마치 폐가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A씨는 휴가에서 복귀한 이후 해당 격리 시설에서 다른 휴가 복귀자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계속 바퀴벌레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책상이 없어서 밥을 받으면 바닥에서 먹는다”고 폭로했다.

병사들은 세면장 안에 전등이 켜지지 않아 씻을 때는 희미하게 비추는 복도 불로 의지해서 씻어야 했다.

또한 격리를 해야하는 상황임에도 화장실 세면대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육군은 “일선 부대의 어려운 상황을 세밀히 들여다보며 불편 사항을 개선해나가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부대 내 코로나19 격리 시설의 열악한 환경, 부실 급식에 대한 폭로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육군 측은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아직도 이러냐”, “개선한다고 말만 하지 개선되는게 하나도 없다”, “이러니까 군대에서 자꾸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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