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였던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발생한 소름끼치는 일

2021년 April 29일   admin_pok 에디터

만약 친구의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이 과거에 흉가였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에 흉가였던 친구 자취방에 놀러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13~2015년도에 있었던 일이다”라며 “친구가 서울에서 자취를 하면서 면목동 쪽에 원룸을 구했다”고 말했다.

당시 A씨의 친구 집은 주변 시세보다 전세금이 저렴했다. 저렴한 전셋값에 친구들은 “귀신 있는 거 아니냐”라고 장난치기도 했다.

A씨는 서울 올라갈 때마다 그 친구 집에서 잤는데 항상 가위에 눌렸다.

A씨는 “한 날은 아기 귀신이 내 배 위를 밟고, 또 다른 날은 여자 귀신이 머리 맡에서 쳐다봤다”고 했다.

그러나 집주인인 친구는 태평하게 잠만 잘 잤다. 이에 A씨는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서 피곤한 탓에 자신이 가위가 눌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나고 친구는 노원구 쪽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이사를 가기 전 친구 집 근처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A씨와 친구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편의점 아주머니는 “총각 이제 이사가냐?”고 물었다. 친구의 이사간다는 말에 “이번에는 오래 못버틸 줄 알았다. 지금까지 온 사람 중에 제일 오래 버텼다”며 뜬금없는 말을 했다.

알고보니 그 집은 귀신이 나오는 흉가였다. 그래서 주변 시세보다 전셋값이 저렴했고, 혹해서 오는 사람들 전부 6개월도 못 버티고 나갔다.

A씨는 “편의점 아주머니한테 그 소리를 듣고 잠을 잤는데 역시나 가위에 눌렸다. 그 날은 한 여자가 나와서 내 다리를 잘근잘근 밟았다”며 “그래서 그 귀신한테 ‘이 새X 이제 이사가요’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A씨는 “여자 귀신이 2년동안 얼마나 존재감을 어필했을까”라며 오히려 여자 귀신에게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새끼 이제 이사가요 이부분 너무 웃기다”, “친구는 세상 편하게 자네”, “나도 A씨 친구 같은 성격 되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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