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갑자기 타버리는..인체자연발화 현상에 대한 이야기

2017년 June 26일   admin_pok 에디터

오늘은 초자연적 미스터리중 하나로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인체 발화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한다.

촉매제나 연료원도 없이 인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고온에 의해 단 몇십분만에 사고 당사자의 몸이 한줌의 재로 변한다.

이것은 일반 화재와 매우 특이점을 보인다. 피해자 주위에 발화원인인 불씨가 없으며 발화점은 인체내부에서 별견된다.

즉 인체가 밖에서 타들어간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외부로 타버린 것이다.

더욱 이상한 점은 고온의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인체외에 의자, 침대등 집안내부의 가연성 높은 물건들은 전혀 탄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비과학적인 미스터리를 우리는 인체자연발화현상 혹은 인체발화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 현상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관은 아직까지 전무하다.

 

이제부터 실제로 일어난 일련의 인체 발화 사건들을 살펴보고 그 특징은 무엇이며 이 현상을 설명할수 있는 과학적 가설들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인체 발화 현상의 최초 기록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레위기에는 제사장 아론의 두 아들이 갑자기 화염에 휩싸여 죽어간 이야기가 나온다.

 

< 아론의 두 아들 >

수세기동안 사람들은 인체 발화 현상을 타락한 인간에 대한 신의 심판으로 생각해왔다.

또한 고대 사람들은 사람의 몸을 비롯한 만물들은 흙 , 공기, 물, 불의 4가지원소로 구성되어있다고 믿었다.

신체의 일부가 불로 구성되어있다면 신체가 갑자기 불타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신체를 구성하는 4원소 >

19세기 최고의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에 의해 인체 발화에 대한 대중들의 두려움은 더욱 퍼져 나갔다.

 

< 당대 유명 소설가 찰스 디킨스 >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이야기와 위대한 유산이란 대표적인 걸작을 남긴 인물이다.

1852년엔 매월 연재되던 황폐한 집을 저술하였는데 이 소설에는 영국 산업혁명이후 도시 빈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이 잘 묘사되있다.

 

<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 >

당시 영국의 큰 골치꺼리는 알콜중독자들이였으며 이들이 인체 발화 현상의 주요 대상이라고 선전됐다.

이로인해 사회적으로 술을 멀리하고 신앙생활에 충실하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찰스 디킨스는 인체 발화 현상이 신앙이나 도덕적 문제가 아닌 과학적 현상이라고 보았다.

그의 소설 황폐한 집 12월호에선 심각한 알콜 중독자인 사악한 크룩이 인체 발화로 불의 심판을 받는다.

1852년 11월, 이 소설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찰스 디킨스의 친구였던 과학자 조지 루이스는 즉시 반론은 펼쳤다.

 

< 조지 루이스 >

조지 루이스는 인체 자연발화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지 루이스는 찰스 디킨스와 같은 저명한 사람이 인체 발화를 지지하는 것을 우려했다.

이에 찰스 디킨스는 1월 연재분에서 인체 자연 발화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대거 삽입했다.

하지만 찰스 디킨스는 여기서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 당시 유명했던 알콜중독에 관한 의학저서 한권에서 증거 대부분을 인용했던 것이다.

이로인해 단일 출처에 대한 증거는 그 확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알콜중독과 인체 발화에 관한 실험이 몇번있었지만 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관성은 없었다.

근대에 들어 처음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끈 인체 발화 사건은 1951년, 플로리다 주에 살던 67세의 메리 리저 사건이다.

메리 리저는 일명 ‘ 재의 여인 ‘으로 세간에 알려져있다.

1951년 7월 1일 저녁, 마지막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그녀는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고 한다.

별 이상 없던 그녀가 다음날 아침 7시 타다 만 발 한쪽과 잿더미로 발견됐다.

 

< 메리 리저와 그녀의 사체 >

메리 리저가 죽은 사건 현장은 의문투성이였다.

그녀의 신체가 완전히 연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살던 아파트에는 화재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현장을 분석한 화재 전문가와 법의학자들은 방안의 가연성 물질이 전혀 타지 않았다는 사실에 당황해했다.

FBI는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실고 조사를 벌였지만 타살에 대한 범죄 정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고온에 의해 오로지 인체만 불타며 주위에서 그 어떤 연료원도 발견되지 않는 것이 전형적인 인체 발화 현상이다.

1979년, 추수감사절에 옥츠키 부인은 멀리 떨어진 스키장으로 향하는 아들 프랭크를 배웅했다.

옥츠키 부인은 알콜중독자였으며 왼쪽다리가 불편해 보조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프랭크의 전부인 샐리가 옥츠키 부인의 집을 방문했고 자욱한 연기를 보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의 증언을 들어보면 집안은 매우 더웠으며 연기는 채 가시지 않았다고한다.

또한 사람이 불에 타는 독특한 역한 냄새는 없었다고 한다.

 

< 옥츠키 부인 인체 발화 현장 >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바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노련한 소방관들에게도 이 사건 현장은 매우 기괴했던 것이다.

그들은 쇼파 옆 잿더미속의 보조 장치보고서야 바닥의 재들이 옥츠키부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옥츠키부인의 신체는 무릎위론 뼈까지 모두 불타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주위의 사물은 모두 멀쩡했다. 오로지 사망자가 있던 자리만 불타고 잘타는 쇼파나 신문등은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평소 옥츠키 부인은 담배불씨를 제대로 끄지 않아 종종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조사관들은 여기에 중점을 두고 화재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연관성이 없었다.

불에 타버린 사체의 모습도 일반적인 화재 희생자들과 판이하게 달랐다.

화재에 의한 사망시 인체는 새까맣게 타고 피부는 서로 들러붙지만 대체로 인체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한다.

 

< 일반적인 화재 희생자들의 사체 >

* 이 사진은 따로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인체 발화 희생자들의 사체는 완전히 재로 변한다.

신체를 재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화장터에서도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선 용광로와 맞먹는 열을 가해야한다.

시신을 화장할때는 고열처리실에서 섭씨 12,00 ~ 14,00℃로 몇시간 동안 태운뒤

그래도 타지 않은 뼈의 일부를 물리적인 힘을 가해 다시 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거친다.

 

당시 체중이 77kg나가던 옥츠키 부인은 불과 30kg정도의 유해만 남을 정도로 완전히 연소됐다.

 

1964년 11월 8일, 펜실베니아주의 조용한 마을에서도 인체 발화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51세였던 미망인 헬렌 콘웨이부인은 자신의 집 2층에서 눈깜짝할 사이 재로 변했다.

콘웨이 부인은 손녀 스테파니와 함께 집에 있었다.

스테파니는 1층에서 만화를 보고있었고 2층에서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종을 울리자 올라가서 성냥을 가져다 주었다.

스테파니는 오전 8시 반쯤 다시 TV를 보기 시작했고 약 3분뒤 주위를 지나던 주민이 2층에서 거센불길을 목격했다.

주민은 즉시 소방서에 전화를 했고 신고 3분뒤 소방관들이 콘웨이 부인 집에 도착했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때 이미 불은 꺼졌지만 열기는 남아있었다. 그날의 현장은 옥츠키부인 사건현장보다 더욱 소름끼쳤다.

 

< 콘 웨이 부인 유해 >

콘 웨이 부인의 몸통부분은 완전히 타버렸으며 손목에 차고 있던 팔찌만 남아있었다.

다리의 각도를 볼때 콘 웨이부인은 일어나려고 시도했던듯 하다.

종아리에 물집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것으로 보아 콘 웨이 부인이 불에 탈 당시 살아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휘발유나 등유등과 같은 촉매제가 없었음에도 강한 불길이 치솟았다. 사람은 완전히 불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방안의 물건은 거의 손상을 입지 않았다.

담배는 1m정도 떨어져있었으며 온전했다. 콘 웨이 부인 사건은 흡연중 발생한 화재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담배에 의한 화재였다면 2 ~ 3분 내에 가연성 물질이 그슬리게 되지만 일단 커진 불은 연소하기까지 최소 2 ~ 3시간이 걸린다.

콘 웨이 부인 사건은 손녀가 마지막으로 심부름을 한뒤부터 소방관이 도착하기까지 6분이란 짧은 시간안에 콘 웨이 부인의 몸이 완전히 타버렸다.

즉 담배에 의한 화재로 설명되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이다.

다만 불의 강도에 대해서는 설명이 가능하다.

콘웨이 부인이 앉아있던 의자는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석유에서 추출한 인화성 물질 )는 면이나 울로된 천연소재보다 훨씬 가연성이 좋다.

또한 의자가 구석에 놓여있어 복사열이 수직방향으로만 집중되 불길이 더욱 강해졌을 것이다. 따라서 다리만 남기고 순식간에 전신이 타버린 것이다. ​

​더욱 신기한것은 TV의 플라스틱 부분은 고열에 의해 녹았으나 그 옆의 천으로 만든 인형은 전혀 타지 않았다.​

 

< 녹아버린 TV와 멀쩡한 인형 >

이는 수직상승한 복사열이 천장을 타고 비교적 윗부분에 있던 TV를 녹인 것으로 보인다.​

옥츠키부인 사건과 콘 웨이 부인 사건의 피해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한가지 주목할만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몸통은 전부 타버려 재가 되었음에도 다리 즉 신체 말단부는 비교적 온전히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다리가 불길의 주 반경에서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 다른 인체 발화 사건 현장 >

​1986년 3월 25일, 수십년간 소방관으로 일했던 조지 모트는 뉴욕의 자택에서 화재로 사망했다.

모트는 은퇴한후 폐질환으로 집에서 치료중이었다. 건강이 나빠진 후로 그는 의학정보에 관심을 가졌으며 산소공급기를 사용했다.

 

< 조지 모트 >​

조지 모트의 아들 켄달은 매일밤 아버지집에 방문에 건강상태를 살폈지만

3월 25일 밤에는 야근으로 방문치 못하고 이틀날 저녁 일을 마치자말자 아버지 댁으로 향했다.

켄달이 현관문을 열려고 했을때 손잡이가 열에 의해 뜨거운 상태였고 새까만 그으름때문에 실내가 깜깜했다.

켄달은 아버지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고 그는 아버지의 사고를 직감했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완전히 타버린 침대를 발견했다.

 

< 타버린 침대와 잿더미 >

모트는 침대에 누운채 타버린것이었다. 침대 매트리스는 열에 의해 V자 모양으로 휘었고 몸에서 나온 기름인지 바닥은 미끄러웠다.

그렇지만 건물 자체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집의 위쪽부분엔 그으름이 있었지만 위쪽에 놓여있던 성냥에는 불이 붙은 흔적이 없었다.

강한 고온에 의해 변기의 물은 모두 증발해 있었다..수사관들은 발화물질을 찾아보았지만 휘발유와 같은 연료도 없었고 누전에 의한 사고도 아니였다.

심지어 번개에 의한 화재가능성도 살펴보았지만 그도 아니였다.​

 

< 당시의 조지 모트의 집 내부 / 콘센트의 그으름 >​

집안 나무벽에도 불이 붙지 않았다. 오로지 모트와 그가 누워있던 침대만 불타버린 것이다.​

​뉴욕주 수사관들은 콘센트 주변의 그으름에 주목하고 이 사건을 누전에 의한 화재로 결정지었다.

소방관들은 누전에 의한 화재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콘센트를 뽑아 확인해본 결과 배선은 정상적인 상태였으며 콘센트 내부에는 어떤 화재흔적도 없었던 것이다.

오로지 조지 모트에게만 집중된 화재였다.

인체발화 현상은 희생자 대부분이 혼자 있을때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인체 발화 현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조작을 의심한다.

그렇다면 인체 발화 현상을 증언해줄 목격자는 없는 것일까?

바로 옆에서 인체 발화 현장을 목격한 사람과 인체 발화 현상을 겪은후 살아남은 생존자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런던에서 돈 캐롤은 진 사핀의 인체 발화 현상을 목격했다고 한다.

 

< 진 사핀 >​

1982년 9월 10일 밤 60세의 지체장애가 있던 진 사핀은 아버지 존 사핀과 부엌에 있었다.

진은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던중 진의 아버지 존은 옆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가 고개를 돌렸을때 진의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존은 놀라서 불을 끄려고 했고 이때 마침 돈 캐롤이 집을 방문했다.

돈 캐롤은 부엌으로 뛰어들어 불을 끄려고 했다고한다. 불은 진의 가슴에서 입으로 뿜어져 나왔다.

진은 불길이 꺼진후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후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했다.

런던 경찰국은 수사관을 파견해 진 사핀과 돈 캐롤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을 조사했다.

진 사핀이 있던 의자 주변에는 콘센트도 없었으며 발화점이 될만한 그 어떤 물질도 없었다. 가스렌지가 있긴했지만 발화지점에서 멀찍히 떨어져있었다.

수사관 또한 어디서 불길이 시작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런던 당국은 옷에 불이 붙었고 진이 숨을 헐떡이는 모습때문에 입에서 불이 나온것 처럼 보인것이라고 생각했다. ​

 

진의 검시보고서에 따르면 입안에서 화상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있다.

하지만 돈 캐롤은 직접 진의 입안에 불에 의해 엉망이 된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알수 없었지만 존 사핀과 돈 캐롤에게 범죄의 혐의점을 두진 않았다. 그들은 간단한 조사만 받고 바로 풀려났다.

돈 캐롤은 자신이 인체 발화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974년 11월, 의류 외판원이던 잭 엔젤은 조지아주 사바나를 여행중이었다.

모텔방을 잡지 못한 그는 자신의 거주용 트럭에서 잠을 청했고 나흘 뒤 정오에 깨어났다.

그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했지만 자신의 몸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잭의 오른쪽 손목부터 손가락 끝까지 다 타있었고 가슴쪽엔 폭발 흔적처럼 큰 화상자국이 남아있었다.

그는 통증은 없었지만 큰 충격으로 인해 근처 모텔에 들어가 기절했다. 경찰들은 그의 트럭을 살펴보았지만 그 어디서도 불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잭을 살펴본 의사들은 불길이 몸의 내부에서 외부로 퍼져나간것으로 보았다. 잭은 화상때문에 오른쪽 팔을 절단해야만했다.

 

< 오른팔을 절단한 잭 엔젤 >​

잭의 사건은 공식적인 의학 기록에 남아있는 유일한 사건이었다. 또한 잭은 인체 발화 사건에서 살아남아 증언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인체 발화는 미스터리 그 자체이다.

그리고 인체 발화 사건에서 가장 의문이 되는 것은 바로 어떻게 인체 내부에서 발화가 시작되었는지 하는 점이다.

사람의 몸 자체내에서 고온의 불이 발생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어떤 촉매로 인해 연소가 되게 하는 것일까?

인체 발화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가설 몇가지를 살펴​보자.

 

 

 

​1. 심지 효과

심지효과는 초를 생각하면된다.

초는 밀랍이나 기름따위의 지방이 심지를 감싸고 있어 불을 붙이면 심지가 천천히 타면서 주위의 밀랍이나 지방을 연료로 사용한다.

인체 발화 현상에서 심지 효과는 초의 이런 기능을 반대로 생각하면된다.

즉 심지에 해당하는 옷이 밖에 있고 밀랍이나 기름같은 연료원인 인체가 안에 있는 것이다.​

 

< 심지 효과 >

사람의 동물성 지방은 불이 붙기 매우 좋은 연료원이다.

옷이 불에 타기 시작하면서 인체 지방이 흘러나와 옷에 스며든다. 그러면서 옷은 천천히 타들어가기 시작한다.

뼈와 골수에도 지방이 다수 포함되어있기때문에 신체를 완전히 연소시킬수도 있다.​

​하지만 위의 사례들을 볼때 불은 인체만 태울뿐 주위에 옮겨붙지 않았다는 점이 이상하다.

이에 대해 심지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복사열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기 전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은 15% 내외의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자연적으로 꺼지게 된다. 이것은 신체에도 해당된다.

​​실제로 BBC에서는 심지 효과에 초점을 맞춰 인체 발화 현상을 실험했다.

BBC에서는 돼지 사체에 사람 옷 대신 담요를 덮고 점화를 위해 1리터의 가솔린을 부은뒤 불을 붙였다.

돼지 사체가 다 연소되기까진 7시간이 소요됐다.

여기서 심지 효과가 전형적인 인체 발화 현상과 부합되지 않는 점이 드러난다.

인체 발화는 단 시간내에 일어나며 가솔린과 같은 촉진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인위적으로 불을 붙인 실험과 달리 인체 발화는 자연적으로 일어난다.

특히 이 심지 효과는 콘 웨이 부인을 짧은 인체 발화 시간에 해답이 되지 못한다.​


2. 시상하부의 이상에 따른 인체 발화

체온은 대뇌의 시상하부에서 조절된다. 또한 이 부분은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 사상하부 >

인체 발화의 희생자들중에는 극심한 우을증이나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다수 있다.

즉 시상하부의 기능이상때문에 인체에 어떤 화학적 반응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시상하부가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면 체온 조절에도 이상이 생긴다.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갈수도 있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사람의 체온은 수면중에 상승한다. 인체 발화 사건의 다수는 수면도중에 일어났다는 사실과 어느정도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인체를 완전히 연소시킬려면 최소한 섭씨 90도 이상의 체온이 필요로하다. 의학적으로 이런 경우는 보고된바가 없다.

사람의 체온이 아무리 높게 올라간다고 해도 40도를 넘기긴 힘들다. 그러므로 이 가설 또한 인체 발화를 설명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3. 기 혹은 쿤달리니에 의한 에너지

인체에는 자연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유사한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 이것을 우리는 쿤달리니 즉 기라고 부른다.

 

 

< 쿤달리니 >

이런 쿤달리니나 기는 고대부터 동양에서 치료의학으로 발전해왔다.

쿤달리니가 특별한 조화를 이루게 되면 몸안에서 열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의 몸이 이 강력한 에너지를 이겨낼수 없을때 인체 자연 발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4. 핵폭발 현상

우리의 신체는 자연적으로 방사능 성분을 갖고 있다. 세포 속의 칼륨은 매일 4천백만개의 감마선을 방출한다.

평상시에는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지만 병이나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그 균형이 깨지면

세포 속 칼륨에서 나온 2개의 감마선이 중수소 혹은 무거운 물 원자와 충돌한다.

이때 핵폭발과 비슷한 반응을 일어난다.

지방은 높은 수소 함량을 지니고 있으므로 가연성이 매우 높다.

세포 내의 폭발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면서 불을 점화 시킨것이란 주장이다.

인체 발화 사건을 보면 상체가 완전히 전소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것은 간의 지방이 다른 부분보다 2 ~ 3배 많은 중수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만약 ​인체 발화의 점화 원인이 핵반응이라면 사체 주변에서 중성자 조사의 잔해가 발견되어야하지만 아쉽게도 그에 따른 연구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인체내 핵폭발 현상이 인체 발화 현상의 토대라고 말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5. 전기장 이론

1700년대 이후 다른 어느 나라보다 영국에서 인체 발화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인체 발화와 전기장 이론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전류는 정기적으로 지각에 흘러든다.

특히 영국에는 이런 전류가 다른 곳보다 많이 흐르고 있다고 한다.

인체의 전기장이 지구의 전기장과 만나면서 갑작스러운 전기를 발생시키면서 인체 발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 지구와 인체의 전기장 >

인체에 흐르는 전기장은 아직도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분야이므로 인체 발화의 원이이라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시기상조이다.

 

인체 발화에 대한 연구가 여러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찾을순 없다.

또한 인체 발화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발표도 없는 실정이다. 인체 발화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참고 : e채널, 히스토리 채널, 구글,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 //jsy2125.blog.me/220189658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