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목격자 진술로 확인된 ‘한강 의대생’ 새벽 4시 20분 당시 상황

2021년 May 13일   admin_pok 에디터

한강 사망 의대생 사고와 관련해 목격자의 새로운 진술이 나왔다.

경찰은 故 손정민 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새벽 손 씨와 친구 A씨를 목격한 6개 그룹 9명 조사를 마쳤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새벽 4시 20분 A씨가 가방을 메고 한강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깨웠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와 A씨는 당일 오전 3시 38분까지 함께 있었다.

A씨는 가끔 강가쪽으로 가서 토했고 손 씨는 주로 누워있거나 앉아있었다.

이후 오전 4시 20분 A씨는 강에서 가까운 경사면에 술에 취한 채 누워있었다.

A씨의 모습을 본 목격자가 A씨가 위험해 보여서 깨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3시 38분부터 4시 30분쯤 A씨가 혼자 발견될 때까지 두 사람의 행적을 구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경찰은 손 씨 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 당일 손 씨와 A씨는 술을 총 9병 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54분 부터 이튿날 새벽 1시 31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소주 2병, 소트 페트 2병, 청하 2병, 막걸리 3병을 샀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결국 이 사건의 피해자는 친구였네”, “이렇게 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음”, “친구 욕하던 사람들 이제 어떡하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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