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진이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7일 김미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이 담긴 글을 올렸다.
김미진은 “내가 웬만하면 인스타에는 이런 걸 안 올리려고 하는데”라며 “여러분 지금 제 5공화국 아니죠?”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녀는 “군부정치 말고 경찰 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고 했다.
이어 “억울한 마음에 전국민이 3주넘게 울며 잠설치며, 제발 이 모든 미스테리를 좀 밝혀달라고 간청하는데 동문서답”이라며 “미심쩍은 부분들을 답답해서 국민들이 직접 가보고 cctv 찾아보고 거리 재보고 알려주는데도 날마다 ‘안알랴줌’이라면서!?!? 기가 막혀 토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미진은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 대응’을 비난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 어느 날 다같이 남산 중정으로 끌려가는 거 아님? 잡아다 조사할 사람들 따로 모여있는데 의문 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답니다!!! 조심해야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녀가 쓴 해당 글은 내려진 상태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에서 손씨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김미진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