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손절당한 장수생 형제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에게 손절당한 n수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동생이랑 대치동에서 살고 있는 5수생 A씨는 최근에 아버지에게 손절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군대 전역한 5수생이며, A씨의 동생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3수생이였다.
현재 A씨와 동생은 같이 살면서 부모님께 월세, 식비, 용돈을 받고 있었다.
편히 공부하라고 부모님이 지원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놀기 바빴다.
A씨는 “동생이랑 매일 치맥하고 올해까지만 놀고 공부하자고 했는데 1년이 지나가고 2년이 지나가버렸다”며 “이번에도 망해서 동생이랑 1년만 더하고 이젠 진짜 공부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번에도 잘 안됐다”며 “1년만 더 지원해달라”고 아빠에게 전화했다.
이후 A씨에게는 한 통의 문자가 왔다. 새벽에 아빠가 보낸 문자였다.
아빠는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너희 두놈은 그 정도가 심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너희 둘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너희들이 나의 삶의 의지를 꺾는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어 아빠는 “표현은 안했지만 너희들만 성장하기를 기다렸고 이제 너희도 성인이 됐다. 이제 희망도 없고 삶의 의미도 없다”며 “나 죽었다고 연락오면 모른다고 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간부로 너희에겐 아빠가 없고 나에게는 자식이 없다”고 경고했다.
아빠의 문자를 확인한 A씨는 “1년만 더 하려고 했는데 왜 공부할려고 다짐만 하면 옛날부터 저런 식으로 나오냐”라며 오히려 아버지 탓을 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람색히들인가”, “5수 3수인 걸 생각 안하네”, “진짜 쓰레기다 제발 주작이길 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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