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들이 이마트 정육 코너 습격 후 행진하며 부른 노래 가사

2021년 May 21일   admin_pok 에디터

채식주의자들이 대형마트 정육점을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2019년 동물권 단체 디엑스이 서울(DxE-Seoul)은 유튜브에 서울의 한 이마트를 찾아가 시위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단체는 정육점 판매대에 진열된 고기마다 국화꽃을 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고 적힌 손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단체는 “동물에 대한 폭력은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부당한 것과 같다”며 ‘종 차별(Speciesism)’의 철폐를 주장했다.

또한 단체는 동물권을 위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노래 가사에는 “인간들만이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조차 세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육점 판매자들이 “남 장사하는 곳에 찾아와서 뭐하는 짓이냐”며 호통을 쳐도 이들의 시위는 계속됐다.

경호원이 이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출동하자 단체는 더욱 격렬하게 저항했다.

단체는 경호원에 끌려가면서도 “육식을 그만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앞서 해당 단체는 서울 신촌의 한 무한리필 고깃집 등에서 기습 시위를 벌여 한 차례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이들의 행동은 지나친 업무 방해라는 지적과 함께 육식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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