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여경’이 남자 사우나에 쳐들어온 초유의 사태

2021년 June 1일   admin_pok 에디터

남탕에 신고가 들어와 여자 경찰이 들어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자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여자 경찰이 들어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남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제보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어제 오후 9시쯤 남자들만 이용하는 사우나에 반포경찰대 소속 여자 경찰관이 들어왔다”면서 “입구에만 들어온 게 아니라 카운터를 지나 복도까지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여경은 주인이 항의하자 “경찰이 여자로 보이세요?”라고 반문했다.

글쓴이는 “신고가 들어와서 왔다고 하는데 ‘경찰은 신고가 들어오면 다 들어올 수 있다고’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보한다”고 전했다.

또한 반포지구대로부터 받은 답변도 공개했다. 

반포지구대 측은 “신고가 들어오면 제일 가까운 순찰팀이 가게 돼 있다”며 “해당 업소가 남성만 들어갈 수 있는 사우나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력 부족이랑 신고 내용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여자 경찰관이 가게 되는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남성 누리꾼들은 “성별 바뀌었으면 난리 났을 듯”, “남탕에 왜 여경을 보내냐”, “이럴때만 경찰이냐 평소에는 왜 경찰처럼 행동안하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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