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 줄 걸어서 넘어지게 한 경비원

2021년 June 4일   admin_pok 에디터

오늘(4일)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기사의 오토바이가 의문의 줄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A씨가 해당 사건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A씨는 “지상으로 천천히 진입하는 도중에 갑자기 흰색 줄이 튀어나와서 목에 걸렸다”며 “오토바이가 넘어지고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기둥에 줄을 설치해 놓아서 오토바이 들어오는 순간 경비원이 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짐승 잡는 것도 아니고”라며 “솔직히 경비 아저씨가 무슨 재량으로 설치했겠냐, 관리 사무소랑 입주자 대표의 합작이겠지”라며 혀를 찼다.

A씨가 글과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빗길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미천한 것들… ” “무개념 아파트로 낙인 찍히겠네” “미쳐가는구나… ”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사고 이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비원 B씨는 “줄이 오토바이에 걸려 딸려가서 잡으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에 CCTV가 있었지만 녹화된 영상은 없었다고 말했으며, 이 영상이 삭제된 것인지 최초에 설치된 용도가 무엇인지 등을 포함해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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