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못생겨서 페.미하는 앤데 솔직히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얼굴이 못생겨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나 못생겨서 페미하는 앤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못생기면 페미도 하면 안되는거야?”라며 “백래시 맞고 우울증 심해져서 글쓴다”고 전했다.

A씨는 어릴 때부터 가난했으며 아빠가 폭력을 일삼는 가정에서 자랐다.

아빠는 A씨에게 툭하면 “쓸모없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으나 당시 A씨를 도와주는 이는 하나도 없었다.

A씨는 “당연히 대인관계는 엉망이었고 ‘여자라면 예뻐야 하는 사회’에서 이쁘지 않아서 자존감이 땅바닥으로 내려갔었다”며 “그러다가 한국에도 페미붐이 불면서 여자는 예쁠 필요가 없다는 탈코르셋이 유행하면서 나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실제로 A씨는 누군가에게 ‘못생겨도 괜찮아’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A씨는 일부 남성들이 말하는 ‘못생겨서 페미하는 여자’에 자신이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A씨는 “같은 여자들조차 탈코한 페미를 아예 외면하거나 심지어 한남들하고 같이 조롱하기도 하더라”며 “한남들이 ‘예쁜 여자’를 괴롭히는 것 만큼이나 ‘못생긴 여자’를 하찮게 여기고 인간 이하로 짓밟으려 한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못생기거나 뚱뚱한 가축 취급 받아 남혐걸린 여자들의 발언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한남들이 쿵쾅거리고 조롱해도 결국 여기서 쟤들은 가해자 입장이다”라며 “왜 여혐에 대해서는 그 잣대가 다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셀프품평 자제해라”, “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아놓고 화풀이는 결국 남자들한테 하냐”, “못생기거나 뚱뚱해서 욕먹는건 남자도 마찬가진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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