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갑자기 일본 한복판에 태극기를 뿌린 이유

  						  
 								 

명품 브랜드 ‘구찌’가 일본 한복판에 태극기가 걸린 사진을 뿌렸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 구찌는 전세계 셀럽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다.

한국 기업도 아닌 구찌가 일본에 태극기를 뿌렸다는 사실이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

구찌의 제품들을 보면 한국적인 디자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아예 대놓고 태극 문양을 넣어버린 제품도 존재한다.

물론 구찌가 ‘한국적인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공식 선언한 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패션 업계 내부자들은 구찌 본사가 한국적인 디자인을 각별히 생각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일본과 중국 네티즌들은 “구찌가 한국적인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을 뒤엎을 프로젝트가 구찌 본사에서 실시된다.

2016년 구찌는 컬렉션을 어떤 방식으로 홍보할 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구찌 본사는 한국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구찌 본사는 다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들이 쏟아지는 명품 특성상 홍보가 수십년동안 회자돼야 하기 때문에 문화적 힘이 급성장하고 있던 한국을 택했다.

당시 광고 모델은 배우 이영애였으며, 화보 촬영 장소는 한국의 미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덕수궁으로 낙점됐다.

촬영한 화보 사진들은 그야말로 초대박을 쳤다. 덕수궁과 태극기 이영애 배우의 한국적인 이미지, 구찌 디자인 특유의 단아함이 만나 완벽한 화보가 탄생한 것이다.

당시 화보 사진은 각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일본 누리꾼들은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당시 화보 사진들 중 등장한 태극기는 일명 데니 태극기로 고종 황제가 미국 외교 고문이었던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즉각 구찌에게 해당 화보 사진을 당장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구찌는 대응하지 않았고 일본 구찌 인스타계정에 사진을 하나 올렸다.

구찌가 올린 사진에는 한 모델이 일본 전통 가옥에서 ‘도코노마’라고 불리는 부분에 걸터앉은 모습이였다.

이 공간은 벽에는 족자를 걸고 위에는 꽃 또는 집안의 자랑할 만한 장식물을 올려놓는 공간이다. 사람이 절대 올라가서는 안되는 공간이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자신의 문화를 모욕했다며 항의했다. 그러나 구찌 측은 “선을 넘은 비난에는 선을 넘은 대응을 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찌 브랜들의 현혜안 실로 놀랍다”, “역사를 아는 개념있는 회사네요”, “전혀 몰랐던 사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팩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