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공개됐다.
현재 스페인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스페인 상·하원 합동 연설 직후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찾아 ‘조선왕국전도’를 관람했다.
곤잘레스 도서관장은 문 대통령에게 ‘조선왕국전도’를 설명하며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지도를 꼼꼼히 살펴본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스페인 상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 프랑스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인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발간한 ‘신중국지도첩’에 포함된 지도다.
해당 제작자는 당시 중국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지도첩을 발간했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도는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본은 도쿄올림픽 지도와 자위대 홍보 영상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하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독도는 한국 땅’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지도에서 지명은 대부분 중국어식 발음 표기를 따라 표시됐다.
독도는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됐는데 당시 독도를 의미하는 우산도를 천산도로 혼동했기 때문이다.
이 지도에는 독도가 울릉도보다 안쪽에 그려져 있어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일본 이제 자기네 땅이라고 못 우기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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