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은 미국이 일본의 올림픽을 지지한다며 대회의 개최를 계속해서 추진해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올림픽을 향한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지 올림픽을 지지하고 선수를 파견시키겠다고 선언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은 보류되는 방향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정부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력의 개막식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역대 올림픽 개막식에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경우도 있지만 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1998년 나가도 동계올림픽 때는 앨 고어 부통령이 일본을, 2018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현재 미국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불법 이민 문제를 맡고 있고, 이번 달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적 있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 문제를 둘러싸고 미 공화당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어 도쿄올림픽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매체는 이런 가운데 질 바이든 여사가 개막식 참석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앞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바 여사가 참석한 적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도 불참해야한다”, “도쿄올림픽 보이콧 선언해야한다”, “조 바이든 제정신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