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두가 바라는대로 흘러가고 있는 양주 고깃집 모녀 사건 상황

2021년 6월 28일   admin_pok 에디터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한 고깃집에서 음식을 먹은 모녀가 업주에게 폭언과 협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갑질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모녀는 CCTV에 찍힌 행동과 발언을 인정했지만 “갑질 의도로 폭언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한 뒤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모녀는 고깃집에서 식사 후 카운터에 찾아와 불만을 얘기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자신의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이 앉았다는 것이다.

식당 사장은 사과하며 “저희가 그 손님을 거기에 앉힌 게 아니라 단골 손님이라 익숙한 자리에 앉은 것 같다”고 말했다.

모녀는 식사 도중 자리를 바꿔달라는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선 후 전화를 걸어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으니 고깃값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어머니인 A씨는 식당주인에게 “옆에 늙은 것들이 와서 밥 먹는 데 훼방한 것밖에 더 됐냐. 다음에 가서 가만히 안 놔둔다. 싸가지 없는 X”등의 욕을 퍼부었다.

덧붙여 “기분 나빴으면 돈 깎아준다고 해야지” “고깃값 빨리 부치라”며 환불요구를 했고 방역 수칙 위반으로 신고해 과태료 300만 원을 물게 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A씨는 식당이 테이블 간격을 두지 않고 운영했다고 주장했지만 식당은 모든 테이블에 가림막을 설치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였다.

또한 CCTV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항의하는 A씨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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