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을 위성사진 공개됐는데 오히려 한국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이유

2021년 July 6일   admin_pok 에디터

일본의 한 마을 위성사진이 공개되면서 한국인들 또한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일본의 시즈오카 현에 이틀 간 최대 5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산사태로 인해 19명이 구조됐지만 2명은 사망했고 아직도 약 20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요즘 산사태는 폭설 폭우와 동반되는 최악의 인재로 취급되고 있다.

자연과 환경을 후순위로 밀어버린 채 경제적 성장만을 우선시하며 진행되었던 개발은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불렀고, 삼림을 벌목하며 산사태를 막아낼 수 있는 지지물들을 없애버렸다.

따라서 산사태의 가장 궁극적인 원인은 인간의 욕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산사태는 과거에 비해 근래에 더욱 자주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산사태도 지나친 개발로 인한 인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이즈산을 촬영한 구글 지도와 스트리트 뷰를 확인해보면 이즈산의 삼림은 시즈오카 현의 지자체가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현재 점점 벌채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발과 함께 잘려나간 나무들로 인해 민둥산이 되어버린 이 지역은 이번 산사태로 이해 큰 피해를 입은 도심 지역과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시즈오카 현 관할 지자체는 2012년에 해당 지역을 이미 ‘산사태 경계구역’으로 지정했었다. 그러나 단순한 행정적 조치로 재난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일본의 산사태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수차례 산사태가 발생하며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2006년 7월 강원도 영서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인제군 국유림 지역에서만 그 크기가 283ha에 달하는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4600억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29명의 인명 피해를 비롯해 이재민 1,444명이 생겨났고 7.13km의 임도가 유실됐다.

산사태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발생하며 많은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개발에 더해 태양광 개발에 따른 산 벌목까지 진행되며 수많은 전문가들이 산사태에 우려를 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개발을 위해 허가된 산지의 면적은 4만 2,528ha에 달하며 이 기간동안 개발로 인해 사라진 산림의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146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와 같은 무차별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전문가들은 “산지 벌목, 침식 현상이 지속되면 하천에 토사가 많이 쌓이고, 하천 바닥 수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무분별한 개발은 인간을 죽음으로 내몬다”, “우리나라도 걱정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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