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한국이 바다 한 가운데 63빌딩만한 기둥 박아버린 사건

  						  
 								 

한국에서 초대형 풍력발전기가 바다 한복판에 완공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전력이 해상 풍력발전기를 10일 만에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일괄설치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항구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조립한 후 특수선으로 이동해 해상에서 3일만에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해상풍력 발전은 육상보다 운반이 더 어려운데다가 수백 톤에 달하는 풍력발전기가 거친 파도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하니 설치비용이 더 들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설치 방법이 복잡해서 1개를 세우는 데만 대략 90~100일 정도 걸렸다.

그러나 최근 한전은 ‘해상풍력 일괄설치시스템’이라는 발전기 급속 설치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전에는 쇠기둥 타워를 세우고 이후 날개를 비롯한 풍력발전기를 각각 배로 옮겨 하나씩 설치해왔다. 그런데 조립까지 완전히 끝낸 발전기를 통째로 옮겨 바다에 설치하는 배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해상풍력 일괄설치선’이다. 해당 기술로 기존 공법에 비해 설치기간을 80일 단축시켰고, 비용도 37억원 줄일 수 있었다.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은 안전한 항구에서 발전기 하부기초와 상부터빈을 모두 조립한 후 날개까지 완성된 발전기 전체 구조물을 들어올려 바다로 운송해 설치하는 신개념 공법이다. 또한 ‘일괄 설치선’은 이를 위해 특수제작된 선박이다.

해당 방식으로 인해 설치 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소음, 진동과 토사 발생이 없어 친환경 효과도 크다.

한전은 서남해 해상풍력과 신안해상 풍력에 이 공법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개발할 해상 풍력 발전단지에도 공법을 확대 적용한다. 해상풍력 개발 원가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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