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인이 휴가나가서 매번 겪는 일에 전세계가 난리난 이유

2021년 July 15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한 군인이 시민들에게 “지갑과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도와주세요”라며 부탁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한 유튜버가 군인이 도움을 요청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지 실험한 영상이었다.

실험은 간단했다. 군인 장병의 모습을 한 청년이 터미널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대에 복귀해야 하는데 지갑과 휴대폰을 잃어버렸습니다”라며 “돈 좀 빌려주실 수 있나요?”라는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이때 시민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었다.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 “현금이 없다”, “현금 안 들고 다닌다”라며 도와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 답답해하는 시민들도 있었고 “병원 가야해요”, “바빠요”라며 자리를 급하게 뜨는 시민도 있었다.

한 시민은 당황했는지 죄송하다는 식의 묵례만 하고 사라지기도 했다.

그렇게 군인은 안절부절 하면서 터미널 앞을 방황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어르신이 청년을 향해 자신에게 오라며 손짓했다.

그리고는 뭣때문에 그러고 있내고 물었다. 설명을 다 들은 어르신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부대로 가는 차표 값이 얼마냐고 물었고, “2만원입니다”라는 군인의 대답을 듣자 선뜻 지갑에서 2만원을 줬다.

또한 “부대 복귀 잘하라”며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어르신에게 다가가 실험 영상이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돈을 안 돌려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빌려주셨냐”라고 질문했다.

어르신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도와주는 사람이 돈 돌려받을 생각으로 빌려주겠냐”라고 말했다.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할아버지가 그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울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할아버지를 칭찬했다.

또한 한 여성은 같이 표를 끊으러 가자며 앞장서기까지 했다. 여성은 군인의 상황을 듣자마자 “제가 끊어드릴게요! 같이 갈까요?”라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이어 여성은 군인이 계속 “감사합니다. 꼭 갚겠습니다”라고 하자 손사래 치며 “아니예요. 저는 이걸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후에 제작진의 “왜 돈을 안 받는다고 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여성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복무하고 있잖아요. 당연히 도와야죠”라고 대답했다.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녀의 반응에 감동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른 시민들 역시 군인을 조금 의심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내 군인에게 표를 끊어주었다.

시민들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생각이 나서요”, “우리 아들 같아서” 등의 대답을 하며 군인을 선뜻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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