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가서 50만 원짜리 햄버거 먹고 왔습니다”

  						  
 								 

햄버거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이다.

세트 기준 평균가 4000원대에서 10000원대인 햄버거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맥도날드는 햄버거 값을 평균 2.8%나 올렸으며 롯데리아 역시 햄버거 값을 평균 1.8%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서민들이 자주 찾고 있다.

그런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50만 원짜리 햄버거를 먹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난 화물차 타는 사람이다. 밥시간 못 챙겨 먹고 일하다가 잠깐 용인휴게소 롯데리아 포장해서 차 탔다. 이 새우버거를 어떻게 먹을지 행복 회로 돌리면서 차에 타고 차 돌리다가 주차돼있던 사이드미러 긁어버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기가 차도 많고 좁아서 최대한 신경 쓴 건데 긁어버렸다. 쓱 닿자마자 확인해보니 기스 나있더라”라고 하소연했다.

또 “앞에 여자 차주분이 있어서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조치도 없이 번호만 교환했다. 그 분은 먼저 출발하셨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 분 뒤 글쓴이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상대는 차주의 남편이었다고.

글쓴이는 “남편분이 말하길, 뒷좌석에 애가 타고 있었다고 하더라. 대인으로 끊으려고 하는 거 보험비가 살인적으로 오르니 현금으로 합의 봐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바로 50만 원 부르더라. 비굴하게 좀만 에누리 해달라고 사정하다가 바로 커트당했다. 안 그래도 최근에 우한 폐렴 때문에 고정 일 하나 잘리고 업체에서 돈 떼여서 힘든 상황인데 현타 오더라”라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차주에게 보낸 문자 캡처본을 첨부하며 “돈 보내고 일부러 여자 차주한테 50만 원 보냈다고 문자 보냈다. 남편이 중간에 가로채서 비상금 못하게 소심한 복수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저걸 50만 원? 양심이 없네” “사이드 긁엇는데 대인 접수를 한다고? 심하네” “사이드인데 대인 접수.. 많이 쳐줘서 교체해도 20 안 나올 것 같은데..후”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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